비판적 사고력은 책을 조금 읽었다고 갑자기 생기는 능력이 아닙니다. 언어적 경험 · 사고 자극 · 의견 표현의 반복적 경험을 통해 서서히 형성되는 인지 능력입니다.
'책을 충분히 읽은 다음에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접근보다는, 읽기와 사고 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접근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아래에서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생각의 경험'이 핵심
비판적 사고력은 독서량보다는 읽은 내용을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본 경험의
빈도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즉,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이라도 스스로 질문하고 던지고 답해보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주은공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이유를 생각해보는 대화만으로도 비판적 사고의 첫걸음이 됩니다.
책을 읽지 않는 아이의 대안 방법
책을 억지로 읽히기보다
생활 속에서 '생각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이건 '읽기 전 사고 훈련'으로, 나중에 독서로
이어지기 좋은 토대가 됩니다.
➀ 생활 속 뉴스·영상 활용
예를 들어 뉴스나 유튜브를 보고있다면
" 이건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라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아이는 한 번 더 생각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영상을 본다고 걱정만 하던 시간을 오히려 생각의 시간으로 전환 시켜 줄 수 있습니다.
➁ 가족 대화법 바꾸기
단순히 "오늘 학교 어땠어?"가 아니라
"오늘 있었던 일 중에 제일 신기했던 건 뭐야?" , " 그건 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해?"
이렇게 이유를 묻는 대화를 습관화 하면, 비판적 사고의 '질문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➂그림책་만화책부터 시작
예를 들면,
이렇게 단순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곧 '비판적 사고 훈련'입니다.
결론
책 읽기 독립이 되지 않은 아이라도 지금부터 영상, 만화책 상관 없이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주제로 어떤 질문을 아이에게 던져줄지 고민해보세요. 하루에 질문 하나가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이는 비판적 사고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